저번에 존디어 수리기 9편에 유압펌프를 수리했었다.
처음부터 유압펌프축 오일씰 사이로 유압오일이 조금 많이 흘러내렸었는데, 그땐 오일씰만 잘못된줄 알고,, (그쪽에서 계속 유압오일이 새길래) 오일씰만 교환했었다.
교환후에는 유압오일만 조금씩 비치더니, 요즘은 시동이후 수돗물 틀었는것처럼 많이 흘러내렸다. 차축바닥에 오일자국이 선명할정도이다.
제 짧은 시견으론 유압펌프축을 잡아주는 리들베어링이 많이 닳아서, 뒤축을 완전히 잡아주지 못해 유격이 심해져 오일씰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은 예측으로 다시 한번 뜯게 되었다.
그래서 유압펌프 수리 2차 시작~~
저번 논 써래질이후 2주만에 집마당에 들였다. 집마당이 좁은터라 존이 들어서니,,, 초록색으로 폭격맞은 집처럼 엄청 한자리 차지한다. 2주동안 논근처에 세워놓다가 경운기분무기로 세차후, 이번에 큰맘먹고 전체적인 정비를 위해 콤프와 전기가 있는 집에서 할 요량으로 우리집에 입성하게 된다.
자, 우선적으로 가장시급한 부분이 유압펌프 수리라서 '네이버카페 선진농기계' 쥔장님처럼 유압펌프 수리를 위해 라지에타 해체없이 작업하기로 마음먹고 하나씩하나씩 해체한다.
그에 앞서 존디어 기름통이 엄청크다. 4말정도 들어가나.. 유압펌프 수리할려면 유압통과 에어크리너도 해체해야하지만, 가장 큰 문제가 기름통을 들어내는거다. 물론 기름통에 기름이 가득 있으면 들어올릴때 엄청 무겁겠지만, 최대한 많이 기름소비를 많이 해서 혼자서도 쉽게 꺼낼수 있을 양만큼만 남긴후 유압펌프 수리에 들어가는게 훨씬 편하다.
라지에타는 건들지 않은 상태에서 유압통과 에어크리너, 기름통을 해체한 모습이다. 몇번하니 식은죽 먹기다.
이제 유압펌프만 제거하면 된다. 유압라인을 느슨하게 해야 하는데, 유압라인 중간 고무바의 밴드를 푼후, 스패너 작업이 용이하게 한후 27미리,32미리 순으로 작업후, 플라이휠 축 너트를 느슨하게 풀면 유압펌프를 쉽게 제거할수 있다.
문제의 유압펌프축 뒤쪽 리들베어링이다.
리들베어링속의 막대베어링이 많이 닳아서 분해와 동시에 와르르 쏟어져 내렸다. 정상적인것은 안 쏟아지고 홈도 없는데, 세월이 말해주는듯하다.
그러니 유격이 심할수밖에 없나보다.
안쪽에 속박힌 리들베어링은 내경베어링풀러를 이용하면 쉽게 빼낼수 있다.
꼭 이 작업을 위해서 구입한건 아니지만, 예전에 무슨일이 있어서 구입하게 되었는데 그때 쓸모가 없었던것이 이번에 제대로 쓰이는구나.
왼쪽은 문제의 베어링이고, 오른쪽이 이베이에서 구입한 새 베어링셑이다. 이베이에서 90달러에 구입했으니, 배송비 포함 12만원이다. 헉~ 그런데 조립후 축이 안 돌아간다. 문제는 중심축 베어링을 잡아주는 평와샤 두께가 조금 커서 예전의 지치 평와샤를 그대로 사용하니 딱 맞아 잘 돈다.
중심축 리들베어링의 간격이 딱 맞아 들어간다. 기존것은 베어링 유격이 보였는데, 역쉬 새베어링이라서 빈틈이 없다.
유압펌프 축 교환후 앞쪽 오일씰도 새걸로 싹 갈고, 손으로 한번 돌려본다. 확실히 부드럽고 유격도 없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시동걸어서 유압펌프밑을 확인해본다.
야호~~ 유압오일 한방울도 안 흘러내린다. ㅎㅎ
이로서 유압펌프 교환작업은 끝.
수리를 위햇 저기 좁은 대문사이로 존디어1550을 마당에 들여놓는다고 식겁했다.
유압펌프도 수리했고, 이제 시간날때마다 전기계통을 천천히 손 봐야겠다.
유압펌프 수리완료후 콤프 후끼에 경유를 넣어서 세차를 시킨후 모습. ㅋㅋ
